어제 오후에 동네 PC방 갔다가 진짜 레전드 만났음. 50대 중반쯤 돼 보이는 분이 혼자 디아블로2 레저렉션 하고 있었는데, 캐릭터 닉이 '충주맨철수'였음. 옆에서 보니까 진짜 미친 손놀림이더라.
근데 이게 완전 반전이 있는게, 나중에 아르바이트생이랑 대화하다가 알았는데 이 분이 쇼츠 찍으러 오신 거래. 게임하다가 중간에 딱 15초짜리 짧은 영상 하나 찍고는 바로 게임으로 돌아가는 거야. ㄷㄷ
진짜 충격받은 건 10년 넘게 매일 PC방 출근하신다는 거임. 직업이 뭐냐고 했더니 '게임 중독 아닙니까요' 하시는데 표정이 너무 진지해서 웃음이 나옴 ㅋㅋ
결국 극딜하고 퇴장하실 때 짜장면 하나 시켜서 드시고 가셨는데, 이 영상이 그분 표정이랑 함께 퍼지면 진짜 충주 전설될 것 같음. 게임도 전설, 쇼츠도 전설. 이중 감염 진짜 무섭긴 하다 인정.
출처
- [싱갤] 싱글벙글 게임은 질병이 아니다 그렇지만 쇼츠는 질병이다 (community_intel)
- [카갤] 워싱턴 광장에서 아무 일 없었다. (community_intel)
- [게갤] 50대 독거 할배의 게임패드 10종 후기( 삼대장 포함)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