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광화문 BTS 공연 보러 갔다가 놀랐다. 내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중국어로 떠들길래 한국인인줄 알았는데 계속 중국어만 하길래 외국인인가 했는데도 아니고... 나중에 알고보니 그 사람도 똑같이 예매해서 왔던 한국인이었다는거임. 실수로 옆에 질문할 때 열심히 한국어로 대답해줬음 ㅋㅋㅋ.
근데 더 웃긴게 있었다. 공연 시작하고 응원봉 색깔 바뀔 때 쯤 옆에서 누가 녹화하느라고 손이 떨렸는지 스마트폰 대신 데스크탑 모니터 들고 있는것처럼 생긴 사람이 있었다. 난생 처음으로 랩탑을 들고 콘서트 가는 사람 봤다 진심. 그 사람은 공연 끝나고 도로 시위대 왔는줄 알고 다들 질서 있게 퇴장하는거 보고 감동했다 고 하길래, 시위 현장인줄 알았다는게 더 웃겼음.
오늘 광화문 근처는 진짜 중국어가 너무 많이 들려서 혼란스러웠다. 내가 중국인인줄 알고 중국어로 대답해주는 사람도 있었는데, 한국어를 할수 있는데도 굳이 중국어로 말해주는건 뭔가 새로운 문화가 퍼지는 느낌임. 사실 저런 섞임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다만 다음번에는 진짜 언어 섞임이라던가 실수로 잘못된 말 하기 전에 주변 상황을 좀 더 잘 파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국내 공연이든 외국인 공연이든, 언어 문제 하나로 생기는 오해와 웃참은 확실히 즐겁게 경험하기엔 적당한 거 같았다.
출처
- 넷플릭스 인스타 광화문공연 조회수 근황ㄷㄷ (community_in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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