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모고 아이돌부 활동하던 동생이 어제 사진 풀렸다. 고개 숙이고 90도로 인사하던 애가 지금은 방송국 카메라 앞에서 썰매 같은 뻣뻣 인사 중. 학교 앞 분식집 알바하던 손이 연예인 인사법에 적응 못 해서 왼손 떨고 오른손만 굳게 쥐는 모습이 영상에 잡혔다.
옛날엔 급식 떨어지면 김밥 반 조각 양보하던 친구였는데, 이젠 사인하다가 볼펜 뚜껑 안 열리면 스태프한테 툭툭 던져달라고 시킨다. 학생 때 막걸리 한 잔에 얼굴 붉히던 게 지금은 시청률 3% 차이로도 색 바뀐다. 눈웃음 연습한다고 거울 보며 하루 두 시간씩 눈꺼풀 찌르는 거 본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상반신 탈의 화보 계약까지 왔다고 하더라.
예능 2회 출연이면 신인 치고는 넘사벽인데, 아직 머리 길이 급식실 규정을 벗어난 2센티라 짤리지도 못 한다. 이 정도면 데뷔 전날 밤 버스킹 하던 그때가 오히려 낫지 않았나 싶어서 구석에서 엄마랑 통화하는 거 들었더니 학생 때보다 더 혼자야 하고 중얼거린다. 난리가 난 게 맞지만 끝은 어떨지 아무도 장담 못 해서 그게 더 웃긴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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