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에 떠도는 보수유권자 교육자료? 그거 읽고 나면 심장이 쿵쾅거림. 다는 아니라도 한두 편 끝에 걸리는 말투가 ‘판단을 굳히는 트라우마 코드’더라. 요지는 단순하다. 현 대통령을 공격하는 논리에 스프링처럼 튀어오르는 반응을 반복적으로 주입해서 생각의 고삐를 점점 줄여 가는 식. 눈에 보이는 건 교재지만 실제로는 광고 30초짜리임.
반복 노출만으로도 뇌가 부작용 경로를 새로 깔아버릴 수 있거든. 결국 이런 글 읽고 난 뒤 다시 논의장 나오면 ‘통합’ 말이 안 나옴. 그냥 조화만 유지하자는 쪽으로 흘러가겠지. 이건 정치 논쟁이 아니라 합리적 리스크 관리의 문제 같음. 어떤 설득도 설득일 뿐, 콘텐츠를 넘나드는 감정 바이러스는 그게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