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 실시간 인기글이 3분마다 바뀌는 밤에 나 혼자만 정체를 잃고 있었는데, 글 하나 보고 갑자기 기계식 키보드 냄새가 코 끝에서 폭발했다. 새벽 두 시까지 '게이밍 키보드 vs 무각 ANSI' 논쟁을 봤더니 눈에 선이 번쩍거리길래, 결국 질렀다. 마지막으로 구매한 게 2017년 다크그레이 PBT 키캡이라는 걸 떠올리니 숨통이 막혔다.
배송비만 3만 원이 넘는데도, 이걸로 소문난 싱글벙글 웃는 새갤 이모티콘 한 번 날리면 모든 피로가 풀릴 것 같다. 내일 출근길에 카톡으로 사장한테 무단결근 사유 써야겠지만, 지금은 그냥 택배 조회만 하면 된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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